『K를 가르칩니다』원데이 독서모임을 합니다

byAgnes

첫 바카라을 내고, 두 번째 바카라을 내고, 여러 번의 북토크를 했다.


참석자가 적을 때도, 많을 때도. 지인이 많을 때도, 아는 얼굴이 한 명도 없을 때도. 강연료가 없을 때도, 많을 때도. 집 앞 동네 서점일 때도, 긴 시간 이동해야 하는 타 지역일 때도, 온라인일 때도 오프라인일 때도, 여러 경우들이 있었다. 지나고 보니 발간한 바카라 권 수에 비해서 독자들 앞에 설 기회를 정말 많이 가진 것 같다.


이번에 바카라을 내면 북토크보다는 독서모임을 하고 싶었다.

물론 출간과 동시에 북토크 기회를 갖는다면 여러모로 좋겠지만, 북토크보다는 독서모임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왜냐하면, 읽고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글을 읽은 이들로만 구성된 모임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새로운 경험이다. 지난 북토크 때도, 사석에서도, 한 독서모임에 초대되어 갔을 때에도, 내 바카라을 읽은 독자들은 내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이렇게까지 깊게 읽으셨다고?' '이 내용을 그렇게 해석하셨다고?' 신기하고, 감사하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기뻤다. 내 글과 내 바카라의 한계를 짚어 주는 멘트조차 신선했다. 위로를 해줄 때도, 경탄을 해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뭉클하기도 했다. 내 글은 내 마음인데, 내 마음을 깊게 들여다 봐 준 독자가 있다니 내 인생 이쯤이면 전혀 외롭지 않은데, 그런 생각도 했다.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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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안양 동네바카라방 뜻밖의 여행에서 세 번의 원데이 독서 모임을 기획했다. 한 명이어도 하죠 뭐. 라면서 바카라방지기님께 호기롭게 제안을 했다. 정작 대표님께서는 참석자가 0명일까 봐(아니 나랑 대표님 둘 뿐일까 봐) 걱정하시는 눈친데, 나는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나는 한 명이어도 되는데, 참석하신 분이 불편해하실까 봐...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한다.


아무튼 남편에게 도움을 청해 이런 굿즈도 만들었다. 이른바 동네바카라방 전용 굿즈. 독서링. 서점에 디스플레이했더니, 어떤 독자님께서 바카라을 사면 이 독서링도 살 수 있냐고 물으셨다고 한다. :) 이런 재미를 드리다니, 기쁘다. 질문해 주신 독자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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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서모임 참석자들을 위한 이른바 미공개 원고(비하인드 북)를 작성 중이다. (어디서 본 건 많아가지고....) 유명 작가님들이 바카라을 낼 때 찐 독자님들을 위해 만드는 무크지, 비하인드북, 코멘터리북 등을 참고해서 만들어 봤다. 독서모임 참석자 분들이 재미있어해야 할 텐데.....라는 걱정을 하는 중이다.


관심 있는 분들은 자세히 들여다보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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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여행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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