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호흡에서 마지막 호흡까지, 당신은 이미 완성된 작품입니다
우연히 본 숏츠 한 장면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김지선과 이성미의 대화 장면
김지선의 셋째가 수련회를 다녀와서 하는 말입니다.
" 엄마,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상품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그러니 팔려가려고 애쓰고 사려하고 갖고 싶어 하고 잘 보이고 싶고
보이는 것에 많이 치중해. 겉모습이 다라고 생각해.
근데 하느님은 우리를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만드셨어.
작품인데 하나하나가 뭘 더해. 작품 자체가 이미 완성인데.
이미 다 존재 자체인데. 그렇지 않아?"
"그래, 넌 하산해도 되겠다. 와~ 대단하다."
이 대화를 보며 작품이라는 말과 상품이라는 말이 제 가슴에 들어왔습니다.
저 역시도 제 자신을 상품으로 여기고 잘 보이고 싶어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누구에게 잘 보이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했고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그것들이 다 부질없는 물거품처럼 느껴졌어요.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미 존재 자체로 완성된 것이다는 생각이요.
이 완성된 상태의 나는 어느 누구에게 잘 보일 것도 인정받는 것도 사랑받는 것도
매달릴 필요가 없어진 거죠. 난 이미 존재자체로 그대로 사랑받는 사람이니까요.
무얼 해서가 아니라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인정, 그리고 나에게 스스로 사랑을 해주고 그러니 완벽한 상태에서 넘치는 삶이 되고
감사함이 올라오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걸을 수 있는 것 , 볼 수 있다는 것 , 들고 말하고 , 맛있는 음식을 먹고 냄새를 맡고
사소한 하나하나가 기적이고 감사함이더라고요.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우리는 첫 호흡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과 안녕하는 순간 마지막으로 호흡을 하고 마감합니다.
호흡, 숨을 쉰다는 것은 생명을 얻고 잃는 과정 그 차제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것인지 ,
다 가진 자는 모릅니다.
없어야 잃어야 그제야 그 가치를 압니다. 하지만 잃고 나서야 깨닫기엔,
우리의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하지 않나요?
부디 당신도 이미 완벽한 작품으로 태어났음을 잊지 마세요.
무언가를 더하지 않아도 충분히 빛나는 당신의 오늘을, 감사함으로 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