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계절, 탓하기보다 ‘서로에게 기댈’ 준비

'사람 인(人)'의 철학으로, 서로의 울타리를 허물기 위하여

by지인

시간이 흐를수록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낡은 신문지 사이로 들리던 뉴스들은 그저 지루한 소음이었는데, 어느덧 제 삶의 가장 흥미로운 풍경이 되었습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생기고, 집의 온도를 걱정하고, 물가와 금리에 예민해지는 삶. 그렇게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게 되면서 비로소 어른들이 왜 그토록 뉴스를 챙겨 보셨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 요즘 뉴스가 제일 재밌어. 어른들이 왜 뉴스를 보셨는지 알 것 같아."

남편의 말에 나도 백 프로 공감했다.

대통령의 임기부터 국회의원은 무슨 일을 하는지, 시의원은 어떤 사람인지? 다 알려하지 않았다.

선거일에만 보이는 사람들, 그때만 고개 숙이고 모든 일 다 해준다고 알라딘 지니 같은 말로 손을 잡는다. 그냥 개인적인 부를 채우고 연금 걱정 없이 노후 보장되고 등 따시고 배부른 것으로 사리사욕 채우는 사람들이지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보았습니다. 정바카라 하나가, 법안 한 줄이 우리네 삶의 굽이굽이를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요. 정치는 결코 저 높은 곳에 있는 권력 놀음이 아닙니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깨닫는 순간, 정치는 곧 '내 삶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국회의원, 대통령이 하는 일들이 잘 어우러지고 칙칙폭폭 앞으로 잘 나아가야 전국 방방곡곡의 사람들이 먹고살기 편하게 조금씩이라도 바뀐다는 것을. 좋은 사람, 좋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가가호호 정세를 살피고 살맛 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국민의 일꾼으로 꼭 선택되어야 합니다.

요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평소에 잘해야지, ㅜㅜ"


선거 때만 반짝인 것이 못마땅하신 모양이다. 누구인지 얼굴 한번 보기 어렵고,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고 그렇죠. 높은 양반들은 뵙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탓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시민들은 좀 더 관심을 갖고 아니면, 잘할 거라 격려 지지 응원으로 믿어주고 , 의원님들은 내가 필요한 곳, 필요한 사람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가서 경청(傾聽)의 자세로 듣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드리는 것을 계속 보여주어야 합니다.


서로 기대고 있는 사람 인 "人"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 수밖에 없다. 내가 잘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이 한두 가지이니, 그것들이 한 명 두 명 모이면 큰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것이죠. 비판과 질바카라도 쏟아지는 자리 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집단으로 우리는 들어갈 수 없기에 모릅니다.

어느 집단이나 그 집단의 사람들은 계속 안에서 밖을 보고 밖에 있는 우리는 밖에서 안을 보려 하니까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다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모릅니다. 그러니 너무 질바카라만 하지 말고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서로의 입장을 들어주는 그런 귀( 경청의 경은 傾 (기울어질 경) 聽 (들은 청)- 귀를 기울여 듣다)가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정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바카라이 계속 바뀐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잘 살피는 것임을 알고 그것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어보고자 합니다. 누가 해도 더 잘할 수는 없다는 지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제 연대가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전국의 후보자 모두를 응원합니다. 건강 잘 살피시고 안전하게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그 이름만으로 가슴이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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