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

I시집. 인연 공식이 그대였으면 해I

by기안


숨을 들이마시고

내 쉴 때

보이지 않는 공기가

폐 속에서 부풀었다 꺼지며

이름 없는 감정들이

조용히 자리를 바꾼다


후회는 내뱉고

희망은 길어 올리는

가녀린 생명활동의 도르래


내가 하루의 문턱에 서 있을 때

세상이

조금 덜 두려운

맥박 소리를 듣는다

작가의 이전글옹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