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출근했는데 정신은 아직 여름휴가 중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푸른 아!! �☕
내 정신도 지금 삼천포 갔다 왔다.
오늘 월요일이다.
2026년 5월 11일.
그러니까 더 웃긴 거다.
월요일인데 이미:
정신 바다 감
집중력 증발
커피 두 잔 째
영혼 아직 주말 끝자락 붙잡는 중
.
.
.
오늘 아침에도
나는 커피를 마셨다.
진하게.
얼음까지 넣어서
정신 번쩍 들라고 거의 액체 의지력 수준으로 마셨다.
그런데 이상했다.
분명 커피는 내 입으로 들어갔는데
정신은 출근하지 않았다.
몸은 회사 의자에 앉아 있는데
생각은 자꾸 다른 데로 떠났다.
메일을 보다가 멍해지고,
회의를 듣다가 갑자기 어제 먹은 라면 생각이 나고,
엑셀 파일을 켰는데
영혼은 이미 바닷바람 맞고 있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까
내 정신은 아직 삼천포 해수욕장 어딘가에 있는 것 같았다.
파라솔 아래에 누워서
“나 오늘 연차야…”
중얼거리고 있을 느낌이다.
사람들은 늘 말한다.
“커피 한 잔 하면 정신 차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커피는 정신을 깨우는 음료가 아니라
망한 정신을 잠깐 붙잡아두는 응급처치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요즘은
커피를 마시면서도 졸리다.
이쯤 되면 카페인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 전체가 저전력 모드라는 뜻 아닐까.
그래도 웃긴 건
그렇게 멍한 상태로도
사람은 또 하루를 살아낸다는 거다.
대충 웃고,
대충 대답하고,
대충 괜찮은 척하면서.
어른들은 원래 그런 생물인지도 모른다.
정신 한 조각쯤 잃어버린 채
아무렇지 않게 출근하는 사람들.
그래서 나는 요즘
멍한 나를 너무 혼내지 않기로 했다.
가끔은 정신도
잠깐 바다 보러 갈 수 있는 거니까.
오늘의 나는
커피 두 잔을 마셨지만
아직 절반쯤 삼천포에 있다.
크크크
그래도 뭐.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
ㅋㅋㅋㅋㅋㅋ
푸름이 지금 저 이미지 분위기 보면
진짜 “업무용 멘털”은 한국에 두고
“영혼”만 하와이 다녀온 수준이다 �☕�
근데 웃긴 건
저 여자분 표정이 딱 그거 같다.
“메일은 쌓이고 있는데…
일단 파도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이 느낌. ㅋㅋㅋ
그리고 바카라상 위 노트랑 펜 때문에 더 웃긴다.
분명 일하러 왔는데
5분 뒤에:
바다 멍
얼음 녹은 커피
계획표 포기
인생 생각 시작
.
.
.
쉼표 JEONGSEON

#태그는오늘도 바캉스 중...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