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같이 보면 좋은 거ㅎ
약 10년 전
퇴근하고
집을 보러 갔다
연식이 조금 되어
고민하다가
...
주방 창너머로
해가 저물어 노을 지는 모습에 반해
나도 모르게 집을 사버렸다
이사 왔을 때
알았다
동향이라 아침 햇살이 쟝냔이 아니었다
알람이 필요 없고, 해 뜨는 시간에
기상하게 되었다
충동구매가 이렇게 위험한 거-_-쿨럭
엄마한테 남향집이 아니라고
오지게 욕먹었다
엄마, 너무 배불러-_-쿨럭
여름이 되면
느지막이 출발해서
바다 인근에 텐트를 치고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바나나 우유를 먹는 낙을 보냈다
술 마시지 않음-ㅁ-;;
바다에 들어가지 않음-ㅅ-;;
가끔
급하게 약속이라도 있는 마냥
해 지는 시간에 맞춰
귀가했다
그리고
와인잔에
바나나 우유를 담아
마시면서
노을을 봤다
와인잔에 와인을 담은 적이 1도 없다-ㅅ-;;
멍 때리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를 즐겼다
반찬 가져다주는 엄마가
날 보면서 -ㅅ-지X을..곱으로 한다고 욕해도
그 시간이 좋았다
누군가가
왜
그렇게
노을에
집착하냐고 물었다
너 취향이 진짜-ㅅ-;;;그 참..ㅂㅌ
사실
노을을
좋아하는 이유는
...
...
...
너무 예쁘다-ㅅ-)
예쁜 건 참을 슈가 없어-ㅁ-)/
예쁜 건
못 참지^..^)/
그러니까,
이렇게 예쁜 내가
저렇게 예쁜 노을을
너랑 같이 보겠다는데-ㅅ- 좋아? 싫어?
대답 잘해라-ㅁ-)/ 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