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나 궁전, 왕이 꿈꾼 동화 속 성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서쪽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신트라에는 마치 동화바카라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궁전이 있다. 노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성벽, 하늘을 향해 솟은 탑, 그리고 산 정상의 안개와 숲이 만들어 내는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실보다 환상에 가까운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페나궁전(Pena Palace )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유럽 낭만주의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신트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궁전 가운데 하나이다.
신트라 산 정상에 자리한 페나 궁전. 마치 동화 속 성처럼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페나 궁전이 처음부터 화려한 왕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곳에는 원래 16세기에 건립된 수도원이 있었다. 그러나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대부분이 폐허로 변하였다.
19세기에 들어와 포르투갈 국왕 페르난두 2세 (Ferdinand II of Portuga)는 이 폐허를 발견하고 새로운 궁전을 건설하기로 결정한다. 그는 군사적 방어시설이나 권력의 상징이 아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상적인 공간을 꿈꾸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페나 궁전이다.
페나 궁전은 폐허가 된 수도원 위에 새롭게 세워진 낭만주의 건축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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