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건축(왕궁편)-24화

켈루스 궁전, 포르투갈의 베르사유

by향지소피아



포르투갈 왕실이 선택한 우아한 별궁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 절대왕정의 권력을 상징한다면, 포르투갈의 켈루스 궁전은 왕실의 우아함과 귀족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리스본과 신트라 사이에 위치한 이 궁전은 화려한 장식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며, 종종 ‘포르투갈의 베르사유’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러나 켈루스 궁전은 단순히 베르사유를 모방한 건축물이 아니다. 이곳에는 포르투갈 왕실만의 취향과 문화, 그리고 18세기 유럽 왕정 슬롯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브라질의 부가 만든 왕궁


켈루스 궁전의 건설은 1747년 포르투갈의 왕자였던 페드루가 별궁을 짓기 시작하면서 이루어졌다. 이후 그는 국왕 페드루 3세가 되었고, 궁전은 왕실의 여름 거처로 사용되었다. 당시 포르투갈은 브라질 식민지에서 유입된 금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당한 부를 누리고 있었다. 이러한 경제적 여유는 궁전 건축에도 반영되었다. 켈루스 궁전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궁정 문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규모보다는 섬세한 아름다움과 생활 공간의 품격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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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박사과정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소설쓰는 작가입니다. 아이들과 독서 논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여, 세계여행관련 글을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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