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건축(왕궁편)-23화

엘리제궁, 왕의 나라에서 공화국의 심장으로

by향지소피아





파리의 중심에 숨겨진 권력의 공간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을 찾는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의 결정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의외로 조용하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멀지 않은 포부르 생토노레 거리(Rue du Faubourg Saint-Honoré) 에 자리한 Élysée Palace은 현재 프랑스 대통령의 공식 관저이자 집무실이다.


베르사이유가 왕의 권력을 상징했다면, 엘리제궁은 공화국의 권력을 상징한다.


귀족 저택에서 대통령궁으로


엘리제궁은 1722년 귀족인 루이 앙리 드 라 투르 도베르뉴, 에브뢰 백작(Louis Henri de La Tour d'Auvergne)을 위해 지어진 저택이었다.


당시에는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파리 귀족들의 대저택 가운데 하나였다.


이후 여러 귀족과 왕실 인물들의 손을 거치며 건물은 점차 정치적 의미를 갖게 되었고, 1848년 프랑스 제2공화국이 수립되면서 대통령의 공식 관저가 되었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170여 년 동안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절제된 고전주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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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박사과정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소설쓰는 작가입니다. 아이들과 독서 논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여, 세계여행관련 글을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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