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선생님 댁 방문기

빈손이슈

by이미경

먼 길 마다 않고

나를 찾는 이가 있어

맨발로 나가 맞았더니

빈손이란다

좋다 말았다 _ 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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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달칵

'이 소리는 ~'

귀 밝은 염 선생님 댁 식구들, 일제히 몰려나왔다.

알듯 말듯

'이 이는 ~'

눈 밝은 염 선생님 식구들, 빈객을 빤히 쳐다보았다.


'예서 기다리거라'

무리의 수장이 홀로 내려왔다.

에헴 에헴

'오랜만이 유!'

에헴 에헴

'손에 뭐 이슈?'

에헴 에헴

'빈손이 구려!'

잔뜩 기대했다 실망한 염 선생님 댁 가족들, 빈객을 홀로 두고 서서히 멀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