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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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AltusSolum

가족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바카라임이라는 글을 썼다.

나는 사실 ‘바카라임’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때로는 무거워서

때로는 든든해서

하지만 대부분은

버거워서 허덕일때가 대부분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는 것은

나의 뿌리를 강화시켜주는 혈관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는 ‘동지’라는 말을 남발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반공주의 끝세대 교육을 받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정치적 이념은 차치하고라도

내가 말하는 ‘동지‘는 상대로 인한 똥바가지를 함께 엎어쓰고도 묵묵히 함께 하는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먼저 믿어주는거다.

그러니 당연히 그 단어의 무게가 무거울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무조건 다 옳다고 아닌걸 맞다고 하는것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의리’는 골대를 옮겨가며 너일때는 맞지만, 남일때는 틀리는 것이 아니라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맞는건 맞다고 말하는

우정일때도

충정일때도

한결같이 다가오는 위험을 먼저 감지하고 문제제기 해주는 것이다.

물론 말을 좀 다정하게 부드럽게 표현할 필요는 있겠지.

아무리 맞는말도 듣기 싫으면 그만일테니까..

귀를 닫는 순간

가족은 남이된다.

가족 구성원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의견이 궁금하면

그것은 의미가 있는 관계다.


내가 귀를 여는 사람은 몇명이나 되는지 세어보는 중이다.


John Flaxman <A Family Group Listening to Angels>

https://artuk.org/discover/artworks/a-family-group-listening-to-angels-232459/view_as/grid/search/2026--keyword:listen/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