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남을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일까?
나를 남과 특정할 수 있는 유일한 한가지가 무엇일까?
요즘 읽고 있는 바카라엔 '인코딩'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우리가 보통 영어로 무슨일하냐고 묻거나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할때
'nature of work'라는 말을 한다.
처음 이 표현을 들었을때 정말 우아하다고 생각했다.
직업이 뭐야? 얼마를 벌어? 이런 질문이 아니라
너의 가장 본연의 모습이 직업적으로 어떻게 발현되냐는 질문인것 같았다.
내가 이 표현을 쓸때마다 이상하게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영국 사람들이 표현이 참 우아하다고 말해줬었다.
참고로 난 영어를 잘 못한다. 살면서 영미권에 일주일 이상 지내본적이 없고, 늘 편하지 않다.
영어보다는 독일어가 편하고, 당연히 독일어보다는 한국어가 편하다.
하지만 나는 외국어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외국어로 개념을 구체화하고 세분화하다보면
내가 기존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생각'들을 분쇄해서 한땀 한땀 되새겨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언어, 말이나 글의 표현이 촘촘한것이 좋다. 좀 예민한 편인것 같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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