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각

byAltusSolum

난 학창시절부터 지각을 해본적이 없다. 아예 안갔으면 안갔지, 늦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어딜 2분 늦었다. 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가질 못했다.

그런 경험은 참 생소했다. 보통 내가 8시부터 들어가 앉아있을때를 복기해보면

10시 넘어서 들어온 사람들도 다 받아주고 그래서 늦어지고 하던데...

난 정확히 52분에 도착했는데.. 못들어갔다.

그 순간 아래 문장이 떠올랐다.


네이트실버의 리스크테이커를 읽어보면 SBF(샘뱅크먼프리드)와의 대화가 나온다.

"어떤 결정을 내리는데 크게 잘못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나는 비행기를 놓칠 확률이 0퍼센트면 안 되지 싶은거에요.

비행기를 절대로 안 놓친다는 건 공항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낸다는거거든요."


나는 학교에도, 공항에도, 기차역에도, 어디에도 언제나 먼저 일찍 가있는 사람이다.

즉 놓칠 확률을 0퍼센트로 만들어두고 사는 사람인거다.

변수가 많은 인생을 살면서

나 자신의 태도라도

내 요인은 보장하면서 가자는거였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느슨히 그냥 서두르기 싫어서 천천히 준비하고 갔다.

버스도 너무 늦게오기도 했고.. 그럼에도 뛰고싶지도 않은 날이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AltusSolum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오솔(Oh, Soul)_Altus Solum_깊은 토양위에 세운 고결한 이상을 향한 제도적 기반

7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0화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