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은 신도림ㅡ고백 중입니다.
지하철이 신도림역에 가까워질수록
둘 사이의 공기는 뜨거워졌다.
덜컹거리는 지하철 안, 두 사람은 나란히 서 있었다.
커브를 돌 때마다 몸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향해 기울었다.
그때였다. 지하철이 덜컹거리며 흔들렸다.
"어 ㅡ엇!"
소희의 몸이 중심을 잃고 휘청였다.
소희는 본능적으로 옆에 있던 봉 대신, 서준의 옷자락을 꽉 잡았다.
서준의 손등 위로 소희의 손이 겹쳤다.
서준은 놀란 듯 소희를 내려다봤다.
소희 역시 자신의 손이 서준의 손을 꽉 쥐고 있다는 걸 깨닫고 얼굴이 터질 듯이 달아올랐다.
"아, 죄송해요! 너무 놀라서..."
당황해서 손을 빼려는데, 서준이 그 손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
'어엇...손이..어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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