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속이려면 나를 부정해야 한다
"온라인카지노에 글 쓰는 사람 중에는 남을 속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으로 이익(금전적 혹은 비금전적)을 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글만 보고 사람을 믿어서는 안 돼요. 조심하세요. 믿기 전에 의심하세요."
심란하다. 온라인카지노에서 글 읽을 때 알아둘 주의사항이 이런 거라니. 내가 보기에는 굉장히 허술한 사기인데, 단편적인 글만 보고 마음이 동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보다. 그들을 뭐라고 하겠나. 작정하고 속이려는(혹은 스스로까지 기망하는) 자가 나쁘지.
잡지사 다닐 때 별별 사연을 다 봤다. 작정하고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글, 작은 사건을 크게 부풀려 쓴 글, 자기 시각으로만 써서 왜곡한 글. 의도하고 그렇게 쓰지는 않았겠지만, 보였다. 사람이 직접 겪은 걸 쓴 글에는 때론 그런 것까지 잘 드러난다.
문제는 거짓 글이다. 애초에 거짓으로 쓰겠다고 작정하면 논리적 모순, 정황상 불일치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진실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 그야말로 소설이니까.
다시, 문제는 AI다. 챗 gpt는 소설을 아주 잘 쓴다.
짧은 글이라면 사람보다 정교하게 쓸 수도 있다. 이제 모르는 사람이 쓴 글은 더 믿기 어려워지겠지.
아직은 좀 보인다. 어떤 온라인카지노에 가보면, 한 사람이 썼다고 하기에는 필력 차이가 너무 나는 글들이 섞여 있다. 몇 편은 어디서 베껴 썼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각 글에 드러난 자아상이 다르기도 하다. 에세이를 쓰는데 쓰는 글마다 자아의 성향이 다르다는 건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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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술을 써서 자기 온라인카지노를 흥하게 하는 것까지는... 그것도 노력의 범주에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작정하고 거짓 글(노리는 글)을 써서 독자를 기망하는 건... 정말 불쾌하다. 아무리 공짜 글이라지만 읽을 맛이 뚝 떨어진다.
내게 힘이 있다면 진짜 처벌하고 싶다.
※ 인기와 더불어 돈까지 바라는 사기꾼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길. 법적인 처벌 용케 피하면 천벌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