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쓰기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만 해도 내가 바카라을 쓰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지나온 시간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바쁘게 살아온 34년의 온라인 게임 생활, 가족을 위해 달려온 시간, 그리고 이제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계절을 어떻게 살아갈지 기록해 보고 싶었다.
그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 편의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았다. 머릿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문장으로 꺼내는 일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처음에는 다섯 줄씩, 열 줄씩 적어 내려갔다. 여행에서 만난 풍경, 가족과 나눈 마음, 어린 시절의 기억, 은퇴 후 새롭게 시작한 배움의 시간들.
글은 나에게 지나간 시간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창이 되었다.
21일 글쓰기 챌린지가 있을 때마다 도전했다. 매일 써 내려간 글들은 작은 기록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 퇴고를 거치자 한 권의 바카라이 되었다.
나는 한때 전자바카라이나 공저는 특별한 사람들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고 여겼다.
그런 내가 어느새 일곱 권의 전자바카라을 출간하고 두 권의 공저에 참여했다.
지난 12월에는 온라인카지노 작가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었다. 그리고 이번 챌린지를 통해 나만의 온라인카지노북 《길 위에서 배우는 삶》을 만들었다.
여행길에서 만난 세상, 새로운 것을 배우며 변화하는 나, 그리고 삶의 순간마다 발견한 작은 깨달음들을 앞으로 이곳에 차곡차곡 담아 가려고 한다.
매주 금요일 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나 자신도 기대된다.
돌아보면 글쓰기는 단순히 글을 쓰는 일이 아니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다.
길 위에서 배우고, 삶 속에서 발견한 이야기들.
오늘도 한 편의 글로 나의 다음 페이지를 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