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가? 나쁜 건가?
날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인상이 변해 보인다고 한다.
눈매가 날카로워진 것 같다고 한다.
"형 원래 안 그랬잖아요?"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무슨 일 있어요?"
"네. 저도 변한 것 같아요. 요즘 힘들어요."
"많이... 지칩니다."
아니라고 해도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숨기고 싶었는데...
의식도 하고 있지만, 잘 안되는 것 같다.
"형... 얘기 들어보니 힘들만하네요."
"그런데... 형만 힘들 것 같아요. 마음 편하게 생각해요."
위로가 된다.
이해를 해주니...
어린아이가 되어 가는 걸까?
위로받는 게 좋고,
따뜻한 관심도 가끔은 좋아진다.
이것도 변명인 걸까?
이대로 굳혀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