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고 싶어도 쉽게 잇기 힘들다. 실타래처럼 꼬여만 있는데... 그래도 언젠가 닿을 수 있다고??? 인연(因緣)... 언제 지나쳤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스치듯 지나간다. 그것이 좋은 인연(因緣)인지 만나지 말아야 할 악연(惡緣)인지 잠깐 스쳐 지나갈 시절 인연(因緣)인지 마주 하고 있을 때는 쉽게 판단하기 힘들다. 인연(因緣)으로 인해 좋을 때도, 힘들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화가 날 때도 있다. 누군가는 나에게 이 모든 감정을 한꺼번에 쏟아내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어떠한 감정조차 주지 않고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 분명 차이는 있지만, 이 또한 인연 (因緣) 이다. 분명 좋은 인연(因緣)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끝은 헤어짐이 될 수 있고, 불편한 사이로 생각했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으로 남을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른다. 예측도 불가능하다. 대비도 어렵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언제 찾아올지 알 수 없기에... 붙잡고 싶어도 쉽게 잡을 수 없는 것이 인연 (因緣) 이다.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것 또한, 인연 (因緣) 이다. 그 꼬임을 한 가닥, 한 가닥 풀어 헤쳐나가는 일이야 말로 인연 (因緣) 을 찾아가는 첫 번째 방법은 아닐까? 오늘도 분명 스쳐 지나쳤을지 모른다. 그리고 또 한 번, 아무 생각 없이 놓쳐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이 기회의 연속이란 말이 있듯이, 좋은 인연 (因緣) 을 만나는 것 또한, 좋은 기회를 얻는 의미 와 같지 않을까? 그것을 잡느냐 놓치느냐는 누군가의 몫 일 테지만... 짧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그것을 판별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과연 호연(好緣)일까? 아니면, 악연(惡緣)일까? 언제쯤이면 나에게도 그것을 판별할 수 있는 깊이가 생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