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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지각생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다가 문득 마음에 걸리는 단어 하나를 만나면, 찻잔을 들어 조용히 한 모금 넘긴다. 그 다음 펜을 들어 메모지 여백 한쪽에 몇 글자를 무심히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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