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김경윤 158
1.
나홍진의 영화를 본다는 것은 논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영화는 볼 때도 그렇지만 보고 나서도 여전히 개운하지 않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스릴러 영화 <추격자>로부터 , 생존과 국경을 넘나는 추격극을 그린 <황해>,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오컬트적 미스터리를 다른 <곡성>에 이어, 이제는 아예 호포라는 어촌에서 벌어지는 크리처 재난극이자, 종말론적 SF 영화인 <호프>에 이르기까지 하나 같이 까닭 없이 죽이고, 죽어나간다. 그리고 이를 정확하게 해석하거나 해명해 줄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극 중 인물뿐 아니라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도 난처하기는 매마찬가지다.
2.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