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김경윤 152
1.
일주일째 풍랑주의보다. 이런 시기에 가파도 주민들은 꼼짝없이 섬에 갇혀 지내야 한다. 나는 풍랑주의보를 피해 나와 있다. 그래도 풍랑주의보가 길어지니 가파도에 있는 내 짐들이 걱정된다. 이불이며 옷이며 바카라이며 습기에 약한 것들이라, 곰팡이가 슬지니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풍랑주의보가 해제되어야 가서 상태를 확인할 텐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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