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김경윤 128 (2026. 7. .10.)
"통발(전, 筌)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있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은 잊어버려도 좋다. 올가미(제, 蹄)는 토끼를 잡기 위해 있는 것이다. 토끼를 잡고 나면 올가미는 잊어버려도 좋다. 말(언, 言)은 뜻(의, 意)을 담기 위해 있는 것이다. 뜻을 얻고 나면 말은 잊어버려도 좋다. 나는 언제쯤 말을 잊어버린(망언, 忘言) 사람을 만나 그와 더불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장자》, 외물(外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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