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늦게 도착한다 마음은 늦게 도착한다 부모님과 떨어져 산 지 벌써 오래되었다. 같이 살 때는 몰랐던 사실이 있다. 어른이 되어 부모 곁을 떠난 뒤, 그분들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 하나둘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부모님께 굳이 털어놓지 않는 일들이 많아졌다. 함께 있으면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운 관계가 된 것도 그런 말하지 않는 영역이 넓어지면서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