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이륙한 미국 증시가 난기류를 만났을 때
지난번의 글(하락장의 가능성은 여전히 낮습니다. (260607))에서 필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AI반도체 피크아웃과 기준금리 인상을 걱정하지만 이런 내용들만으로는 미국 증시가 붕괴하기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근래에 미국 증시에 나타난 변동성은 보통의 일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S&P500은 6월 초부터 고점대비 5.1% 가까이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지수는 고점대비 8.2% 가까이 하락했다. 따라서 근래에 미국 증시에 나타난 변동성은 일상적인 변동성이 아니라, 미국 증시에서 가끔 그러나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비교적 큰 조정'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 필자는 미국 증시가 V자로 반등한 이후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비교적 큰 조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V자 반등 이후의 조정은 필연적이다
미국 증시는 2026년 3월 말부터 V자로 반등해 왔다. 미국 증시는 4월에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후에도 6월 초까지 급격한 각도로 상승했다. 그리고 미국 증시가 폭락장 이후에 V자로 급격하게 반등하면, 이후 미국 증시는 '비교적 큰 조정'의 국면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비교적 큰 조정'은 하락장과는 다르게 S&P500 기준으로 15% 넘게 하락하지 않으며, 대부분 고점 대비 5%-10% 정도의 하락에서 끝나게 된다. 진행 기간으로는 짧게는 2주 정도를 소요하게 되며, 보통은 3-4주를 소요한다. 간혹 매우 길게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3달 가까이 소요하기도 한다. (물론 이번의 비교적 큰 조정은 이렇게까지 길어지는 경우가 배제된다. 나중에 <올 댓 아메리카>에서 그 이유에 대해 밝혀보고자 한다.) '비교적 큰 조정'의 발생 주기로는 2010년 이후에 연 2회 정도 발생하는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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