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에도 물고기가 많은데
그 조그만 상어 꼬랑지가 뾰족 물밖으로 나온 거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려간다.
수산시장의 어류들은
싸구려 플라스틱 네모난 바구니에
납작하게 옆으로 누워서,
찰방찰방한 얕은 물에서 겨우 아가미만 꿈틀거리며
몸 한 면으로만 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시장 천막으로 막힌 하늘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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