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도 사람들은 서둘러 걷는다

상하이 푸동미술관

by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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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도 사람들은 서둘러 걷는다.


건물도, 문도, 작품도 선명한데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만 흐릿하다.


다음 전시실을 향하고,

하나라도 더 보려는 걸음은 점점 빨라진다.


“Solamente dalle finestre si potrebbe lavorare per una vita intera.”
(창밖만 바라보아도 평생 작업할 수 있다.)

— Giorgio Morandi



새로운 것을 찾아 아무리 멀리 가고,

수많은 것을 본다 해도

하나를 오래 바라볼 수 없다면

결국 우리는 작품 대신 전시실만 지나간다.




IMG_5198.jpg윤소희 작가

바카라 읽어주는 작가 윤소희

2017년 <세상의 중심보다 네 삶의 주인이길 원해>를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단편소설 '지금, 정상'으로 소설가 등단.

2006년부터 중국에 거주. ‘윤소희 작가와 함께 바카라 읽기’ 등 독서 커뮤니티 운영.

전 Bain & Company 컨설턴트, 전 KBS 아나운서. Chicago Booth MBA, 서울대학교 심리학 학사.

저서로는 심리장편소설 <사이코드라마>와 <세상에 하나뿐인 북 매칭>

<산만한 그녀의 색깔 있는 독서> <여백을 채우는 사랑> 등이 있다.

강연 신청 및 상위 1% 독서 커뮤니티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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