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현실에서도, 빛나는 마음을 간직한 당신에게
"거친 현실에서도, 빛나는 마음을 간직한 당신에게."
비라도 내릴 듯 잔뜩 찌푸린 거리로 나섭니다. 길은 늘 그렇듯 무심히 그 자리를 지킵니다. 변하는 것은 오가는 사람들과 더해진 낙엽들.. 바람의 속도..
흙을 막느라 세운 삭막한 콘크리트 가림벽 크고 작은 풀꽃들도 변함이 없습니다. 씩씩해서 애정하는 아이들입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름을 지어 하나하나 불러주고 싶다고요.
오늘은 선괭이밥을 잠시 바라보다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단단하고 거친 틈새를 비집고 나와 당당하게 자리를 잡은 작은 선괭이밥. 흙 한 줌 제대로 보이지 않는 그 척박한 환경 속에서, 녀석은 온통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의 잎사귀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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