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일의 대부분은 구질구질하고 거칠다.

결국 통과해내기를.

어떤 스타트업 대표가 생존 싸움에 지친 끝에 나를 멘토라 부르며 살려달라고 SOS를 쳤다. 일단 멘토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 가장 꺼리는 일중의 하나가 멘토, 선생 같은 말들로 불리는 일이다. 내 인생 건사하기도 힘든데 무슨.

인생에서 의미있는 일들의 대부분은 구질구질하고 거칠다. 그래서 아무나 갈 수 없고 더욱이 말끔한 모습으로는 통과할 수 없다. 구질구질한 것, 구질구질해지는 것을 두려워 말아야 된다. 대부분의 진짜는 구질구질함 속에서 증명된다. 그 대표도 사업에서 구질구질하고 거친 순간들을 통과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가 잘 안보인다는 것이다.

에든버러 홀리루드에서의 무지개. 무지개가 꿈꾸는 목표라면 우리는 종종 죽어라고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기회를 쥐어줘도 잡지 못한다. 사람은 자신의 노력, 자신의 이해라는 정리되지 않고 불확실한 잡음 때문에 기회를 선명하게 인지하고 단순하게 선택하는 일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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