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북 바카라쓰기 연구소 | 파이어북 바카라쓰기 33기 2주차 후기
글의 시작과 끝. 첫 문장이 밍밍하면 그다음이 잘 안 풀립니다.
반대로 첫 줄에서 독자를 붙잡으면, 글은 저절로 굴러가는데요.
첫 문장을 붙잡는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사전적 정의, 날씨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자기소개. 이 셋으로는 앞으로 시작하지 않기로 해요.
대신 이런 문을 열어봅니다.
첫째, 질문 던집니다.
독자의 경험을 콕 찌르는 질문으로
"얼마 있으세요?" 부동산에 가면 얼마짜리 집을 보러 왔는지 묻습니다. 그럴 때 훅 들어온 질문에 당황하게 되는데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답하는 법을 훈련받아왔습니다. 습성이 어디 가지 않더라구요.
독자도 같습니다. 작가가 첫 줄에서 질문으로 시작하면, 독자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찾게 됩니다.
둘째, 단언으로 시작합니다.
통념을 깨는 한 문장으로요.
"글쓰기에 재능은 필요 없다."
그럼 독자가, 정말? 묻습니다. 왜냐하면, 글쓰는 사람은 재능 있어서 쓰는 거라고 당연시 여겨왔기 때문이죠. 사실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과 훈련으로 달라지거든요.
셋째, 장면 한가운데서 시작합니다.
작가의 감정을 이름 붙이지 않습니다. 그 상황의 '장면'을 독자에게 툭 던져요.
'슬프다'라고 쓰는 대신 엄마의 장례식장의 모습을, '웃기다' 대신 남편이 춤추는 보여줍니다.
마무리도 함께 잡아봅니다. 감정의 여운, 미래에 대한 기대, 가벼운 행동 촉구, 첫 문장과 끝 문장이 호응하는 수미상관으로 마무리한다면, 한 꼭지 분량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파이어북 바카라쓰기 정규과정 8월 기수, 2주차 수업을 마쳤습니다.
참신한 은유, 선명한 문장 만드는 법, 오프닝과 앤딩에 관해 연습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에겐 많은 지식을 흡수하기보다, 하나라도 내 거 만드는 게 더 중요합니다.
수강생 참여 후기
글을 쓰고 싶은 마음, 그거면 충분합니다.
뱁새는 뱁새의 속도로 앞으로 갑니다. 우리, 끝까지 같이 써요.
? 파이어북 바카라쓰기 정규과정은 1·3·6·8·10월에 새 기수가 열립니다.
무료 바카라쓰기 특강은 정규 시작 전주에 진행돼요.
Write, Share, Enjoy. — 와이작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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