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 100] FD 069 샌드위치
일요일 점심으로 W는 가끔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를 산다. 볶은 아몬드와 닭고기, 크랜베리, 마요네즈가 섞인 층이 있고, 양파, 토마토, 오이, 로메인이 들어간 샌드위치다. 아침 먹고 가면 샌드위치가 아직 준비되지 않을 때도 있다. 점원에게 다 팔린 거냐고 물었더니, 바로 만들어 줬다. 점심시간에 가면 없다. 다른 매장에서도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를 사 봤지만, 그 매장만큼 맛이 없다고 한다.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는 늘 그 매장에서만 산다.
글도 그렇다. 유독 잘 써지는 공간이 있다.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쓰면 자동으로 뇌가 글 쓰는 모드로 바뀐다. 식빵 사이에 재료가 차곡차곡 쌓이듯, 하루의 소재도 그 자리 그 시간에 쌓아야 어우러진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