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소개(42)

생각을 경영하라

by임풍

제목: 생각을 경영하라

어떻게 똑똑한 결정을 내릴 것인가

저자 소개

민재형은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의사결정론과 경영과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오랫동안 인간의 판단과 선택,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이론을 연구하며 합리적인 사고와 올바른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저서 <생각을 경영하라, (2014)>는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통계학, 경영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지 분석하고,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한 구체적인 원칙과 실천 방법을 제시한 바카라이다. 저자는 급변하는 현대슬롯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지식보다도 올바르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바카라의 내용

이 바카라은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인지적 오류와 편향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여 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방법을 설명한 바카라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행동을 수반하며, 한 번 내린 결정은 되돌리기 어렵거나 큰 비용을 초래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치 카이사르가 루비콘강을 건넌 것처럼 중요한 결정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이 합리적이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감정과 편견, 익숙함, 경험, 직관에 크게 영향을 받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휴리스틱(heuristics)이라는 경험적 사고방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사고는 시간을 절약해 주지만 선택적 지각, 고정관념, 선입견, 기억의 왜곡, 과도한 자신감, 낙관주의 등의 오류를 만들어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00년간 심리학과 뇌과학 등이 밝힌 인간 뇌의 특성을 중심으로 왜 인간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 선택, 유리하게 해석하는 선택적 지각을 통한 판단의 지름길 선택: 많은 양의 정보 처리 시, 인간은 휴리스틱(heuristics)이라고 불리는 경험에 의한 법칙 또는 신속 추론법을 사용한다. 이는 복잡한 문제 상황을 단순화시켜 정신적 부담은 덜어주나, 그릇된 판단을 하게 만든다.

(2) 순차적 사고: 여러 정보를 동시에 병렬 처리를 못 하고, 정보를 하나씩 처리한다. 따라서 최근에 처리한 경험 정보가 향후 정보 처리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급변하는 상황에서 큰 판단 착오를 일으킬 수 있다.

(3) 기억의 한계: 사람은 대부분 7개 이상의 개체 이름이나 숫자 등을 한꺼번에 다루기가 힘들다. 사람은 생각보다 기억력이 나쁘고, 선별적으로 기억한다. 기억 방법도 컴퓨터와 다르다. 즉 어떤 정보가 머릿속에 입력되면, 산산조각으로 흩어져 보관된다. 이를 기억할 때는 다시 수많은 조각이 연결되어 재구성되는데, 재구성 시에 개인의 연상작용과 의미 부여 패턴에 따라 기억의 내용이 달라진다. 따라서 맨 처음 떠오르는 생각과 기억을 바로 믿지 말고, 더 많은 정보를 구해서 비교해 봐야 한다.

(4) 제한된 합리성: 완전한 해답인 최적해보다는 이 정도면 됐다는 만족해에 빠진다. 최적해를 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데 이를 회피한다.

(5) 현재에 안주하기를 선호, 미루는 습성: 노후 대비의 중요성은 알지만, 현재 삶 때문에 저축 등에 소홀해지고 가치와 행동이 불일치되는 인지 부조화가 발생한다. 또한, 현재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한다. 보험 상품 등 일단 선택하면 이를 변경하기 싫어하는 부작위 편향이 지배한다.

(6) 고정관념과 선입견: 선택적 지각으로 습득한 편향적 지식과 한정된 경험에 따라 머릿속이 굳어져 있다. 자신이 만든 사고의 틀 안에 자신을 가둔다. 또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7) 변화에 둔감: 코닥 회사는 디지털 시대가 다가오는데 자만심에 빠져 변화에 늑장 대응해서 몰락하였다.

(8) 자기 실력과 업적에 대한 과대평가 성향이 있다.

(9) 학연, 지연의 연고주의, 전관예우 등 이해관계 충돌에 빠지기 쉽다.

(10) 의사결정이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

(11) 대중 매체에 의한 영향력에 노출: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확률은 극히 낮은데도 방송에서 감염 소식을 전하면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12) 소수의 법칙과 과장 광고: 여론 조사, 광고 등 소수의 표본조사 결과를 믿는 성향이 있다.

(13) 특정 상황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 특정 상황 뒤에 숨겨진 전체 구성 요소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직관에 따라 나타나는 성향이다.

(14) 블랙 스완에 대해 대비 부족: 흰 고니가 다수이면, 검은 고니가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외면한다.

(15) 높은 나무에 달린 포도를 포기한 여우의 자기 합리화: 논리적인 정당화가 어려우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 태도, 믿음을 바꾼다. 일단 저지른 행동을 바꾸기 어려우므로, 자신의 행동 정당화를 위해 온갖 이유를 갖다 댄다. 인지 부조화를 자각해야 올바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16) 욱하는 감정에 휘둘림: 인간은 태생적으로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다.

(17) 희망 사항과 실현 가능한 것과의 구분을 못 함: 현실을 냉혹히 보는 자세를 가져야 두 가지를 구분할 수 있다.

(18) 근거 없는 믿음에 빠짐: 홀수가 계속 나오면 다음에 짝수가 나오리라 생각하고, 나만은 예외일 거라는 착각에 자주 빠진다.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19) 지식의 저주와 어려운 의사소통: 지식의 저주란 다른 사람도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의 지식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20) 사후에 아는 척하거나 결과를 분석하는 후견지명의 덫: "내 그럴 줄 알았어"처럼 일이 끝난 후에 마치 자신이 처음부터 결과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말한다. 인간은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 이전 정보가 머릿속에서 지워지는 특성이 있다. 어떤 결과를 알고 나면, 그 결과 외에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원인이 지워지고 해당 결과를 가져온 원인만 머릿속에 남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이 처음부터 결과를 예상했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21) 자신 소유물에 대한 애착과 상실 회피: 사람은 현실 유지 편향을 하고 있고,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자는 인식을 하고 있다. 더 나은 방안을 포기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큰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 대신 복제약에 치중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22) 절대가치보다 상대적 가치에 민감: 10원을 아끼기 위해서 발품을 팔고 돌아다니지만, 부동산이나 큰 거래를 앞두고는 장보기만큼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많다. 10만 원어치 장보기에서 1만 원을 절약하는 것보다, 1억 원 거래에서 10만 원을 절약하는 것이 낫다.

(23) 통계 숫자나 평균 등을 쉽게 믿음: 특히 통계수치가 소수점 아래까지 있으면 정확하게 본다. 그러나 의도된 표본으로 만들어진 통계를 가지고 사람들을 속이는 경우가 많음을 알아야 한다. 통계는 똑같은 자료를 가지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한다. 예를 들면 중산층 등 통계에 사용되는 대상의 정의가 애매할 때가 많다. 세상은 왜곡된 통계에 속고 있다.

(24) 섣부른 오판을 일으키는 비교의 함정에 쉽게 빠짐:비교 대상과 집단 자체가 잘못 선정된 경우가 많음을 알아야 한다. 비포 &애프터 사진도 자세히 보면, 옷, 장식, 머리 모양 등 배경의 차이가 크다.

(25) 엉뚱한 결론에 이르게 하는 연관 논리의 오류: 예를 들면 어느 지역의 흡연자를 조사해 보니 흡연자들이 남성으로 나타났다고 해서, 남성 대부분이 흡연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표적 예이다. 또한,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바카라은 이러한 판단 오류를 극복하고 고질적인 판단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제시한다.

(1) 올바른 정보를 알게 되면 즉시 행동에 옮기고 실천해야 한다. 도요타 사는 2006년부터 가속 페달 결함에 대한 정보를 알았다. 그러나 미봉바카라에 그치다가 2009년 일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늑장 대응으로 40조 원의 손해를 입었다.

(2) 스피드 경영이나 빨리빨리 문화는 짧은 시간에 외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지만, 부실 공사 등 내실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연고주의, 인간관계에 따른 빠른 의사결정은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지각 있는 사람은 신속히 움직일지언정 서두르지 않는다".

(3) 거래를 하거나 타인과 관계 시에는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4) 사람의 그릇된 판단에는 자기 편향적인 인지적 판단 착오라고 불리는 선천적인 뇌의 결함뿐만 아니라, 어떤 동기나 인센티브에 의해 일부러 일으키는 고의적인 판단 착오가 있다. 기상 예보관은 강우 확률을 약간 부풀린다고 한다. 실제 비가 오면 예보가 맞은 것이고, 비가 안 오면 사람들이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집의 화장실은 청소하지만, 공동 화장실은 함부로 사용하는 것도 인센티브와 관련이 있다.

(5) 어떤 문제를 볼 때, 외면에 드러난 피상적인 모습만 보고 내면의 본질을 놓치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6) 한 조직이 편향된 집단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 간의 열린 소통을 통한 집단지성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좋은 판단을 위한 11가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1) 자신에 대한 맹신에서 벗어나라. 사람은 실제로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뇌는 가치 있는 정보 대신 현재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정보에 매달리고, 내 생각과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정보를 찾는다.

(2) 객관적 시각과 조언을 해주는 친구를 사귀어라.

(3) 과거 잘못된 판단으로 발생한 피해인 매물 비용 등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라. "구덩이에 빠졌을 때, 최선의 일은 삽질을 멈추는 것이다".

(4) 익숙함과 안전을 핑계로 현상 유지나 제자리에 머물지 마라. 남들이 뛰는 상황에서 나만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퇴보를 의미한다.

(5) 미리 짜놓은 틀인 기존의 프레임에 얽매이지 말고, 중립적인 관점과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 해결바카라과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

(6) 첫 번째 제안의 닻에 휘둘리지 마라. 배가 닻이 내려진 곳에 정박(앵커링 효과)하듯이, 사람도 대개 처음 제시된 정보에 따른 해결바카라 주변에 맴도는 성향이 있다. 특히 협상 시에 상대의 첫 제안에 주의하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

(7) 예측 시에 자신의 추측과 추정을 과신하면 안 되고, 자기 생각이 어디선가 영향을 받은 편향적 생각이 아닌지를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 또한, 실제 추정할 때는 구체 숫자보다는 특정 범위로 추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인구수를 답할 때, 5천만 명이라고 하는 대신 4,500-5,500만 명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구체 숫자는 틀렸을 때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8)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라. 모든 일에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은 많은 시간과 자원을 낭비할 수 있다.

(9) 실패를 스승으로 모셔라. 성공은 자만심을 부르지만, 실패는 잘만 활용하면 겸손과 발전을 위한 학습 수단이 된다. 실패했을 때 합리화나 정당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바둑의 고수는 오랜 실패와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정석을 개발한 사람이다.

(10) 좋은 의사결정 방법을 찾아서 학습하라. 인간이 가진 인지적 편향을 이해하고, 자기 생각과 반대를 생각해 본다.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지 말고, 증거를 더 많이 찾아본다. 늘 주변 사람들에게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올바른 의사결정 방법이다. 어떤 경우에는 일관성 유지도 필요하다.

(11) 일단 판단 습관이 개선되면 이 습관을 체화 시켜라. 즉 판단의 요요현상을 막고 객관적 판단 습관을 제2의 천성으로 만든다.


핵심 메시지

이 바카라의 핵심은 좋은 결과는 우연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에서 시작되며, 훌륭한 판단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두뇌가 본능적으로 다양한 인지적 편향과 심리적 오류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의사결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감정과 직관, 경험만을 믿기보다 객관적인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사고해야 하며, 자신의 확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학습의 기회로 활용하고, 익숙함과 현상 유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좋은 의사결정은 한 번의 기술이 아니라 올바른 사고방식과 판단 습관을 평생 체화하는 과정이며, 이러한 습관이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조직과 슬롯의 미래까지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주요 인용구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똑똑한 결정을 하려면 익숙한 것, 편한 것, 상식이라고 믿는 것과 결별해야 한다."

"좋은 의사결정을 했더라도 결과가 항상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후회할 가능성은 줄일 수 있다."

"지각 있는 사람은 신속히 움직일지언정 서두르지 않는다.

"구덩이에 빠졌을 때 최선의 일은 삽질을 멈추는 것이다."

"지혜는 만인의 보물이나, 판단력은 현인만의 보물이다." (윌리엄 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지 말고 더 많은 증거와 다양한 의견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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