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독서결산

by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 아빠 양원주입니다.


9월은 출간을 위한 교열을 마무리하는 시점이었던 데다 명절까지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바카라읽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제 바카라의 원고를 반복해서 보다 보니 다른 바카라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았죠.


올해 목표를 한 달 10권으로 잡았으니 지키고 싶은 마음에 설렁설렁 읽은 바카라들도 제법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라도 한 선택이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마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겠죠.


이번 달에는 인상 깊은 바카라이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총 균 쇠』,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숨결이 바람 될 때』,

『토니오 크뢰거 / 트리스탄 /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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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클베리 핀의 모험(마크 트웨인 / 98.08.31 / 5점)

『톰 소여의 모험』에 이은 마크 트웨인의 작품이다. 인물이나 배경이 이어지지만 꼭 전작을 읽을 필요는 없다. 『톰 소여의 모험』이 조그만 동네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성장 소설에 가까웠다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당시 미국 슬롯의 첨예한 갈등이던 노예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마크 트웨인이 왜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불리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바카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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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 21.11.15 / 5점)

이 작품은 온라인카지노에서 리뷰가 가장 많이 올라온 바카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갇혔다가 살아 돌아온 정신과 의사의 수기다. 수용소에서의 세밀한 묘사가 담긴 이야기들은 상상만으로도 고통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럼에도 인간이 시련을 어떻게 이겨내고, 또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그린 차분한 문체의 이야기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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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숨결이 바람 될 때(폴 칼라니티 / 16.08.19 / 5점)

죽음을 앞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은 소설을 비롯해 수기로도 제법 존재한다. 하지만 죽음을 가까이에서 다루던 신경외과 의사가 불과 몇 년 만에 암 환자가 되어 그 궤적을 기록한 바카라은 흔치 않다. 감동도 컸지만 무엇보다 안타깝고 슬펐다. 한편으로는 내가 생의 마지막을 맞을 때 무엇을 남겼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문득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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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 균 쇠(재레드 다이아몬드 / 05.12.19 / 5점)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드디어 끝났다. 이 바카라을 끝까지 읽는 게 올해 소소한 목표 중 하나였는데 결코 쉽지는 않았다. 시간이 흘러 요즘은 이 바카라의 핵심 메시지 대부분을 20~30초 만에 검색으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인류사의 발자취를 찾아 전 세계를 누비며 밝혀낸 저자의 집념과 열정은 바카라 한 권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였다. 제목은 『총 균 쇠』지만 대륙별로 발전과 문화가 달라진 데에는 작물의 식량화, 동물의 가축화, 지역 간 이동의 수월함 같은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제목만으로는 다 짐작할 수 없는 바카라이라는 점과 이 바카라이 널리 알려지는 데에는 짧고 강렬한 이름이 한몫했다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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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39년 명성아파트(무경 / 26.02.11 / 4점)

일제강점기 경성의 한 허름한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홀로 사는 한 부인의 여종으로 들어간 소녀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독립운동 이야기로 흐르기 쉬운 시대인데도 살인 사건 추리로 풀어간 아이디어가 참신했다. 당시 사람들의 삶을 잠시 떠올려 볼 수 있었다. 후반부에 셜록 홈스급 추리로 사건이 갑자기 풀리는 결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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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팀 / 23.04.28 / 5점)

벌거벗은 세계사는 재미와 지식 두 가지를 기본으로 잡고 가는 바카라이다. 경제편을 읽는 즐거움도 상당했다. 메디치 가문의 숨겨진 이야기와 노예무역의 가슴 아픈 역사도 흥미로웠지만 특히 미국 마피아 이야기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바카라이지만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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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토니오 크뢰거, 트리스탄, 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마스 만 / 98.03.31 / 5점)

1929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 출신 토마스 만의 단편들을 모아 엮은 작품이다. 예술가와 평범한 사람 사이에서 겪는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다뤘는데 작품 속 주인공들은 대부분 신체적 기형, 신경쇠약, 유아적 무기력, 병적인 집착, 혹은 파멸적 관능에 사로잡힌 인물로 그려진다. 그의 핵심 테마가 “정상성은 예술을 낳지 못한다.”라고 하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사실 온전히 다 소화하기는 어려운 세계였다. 하지만 여운이 큰 작품들이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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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르 귄, 항해하는 글쓰기(어슐러 K. 르 귄 / 24.01.12 / 4.5점)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일종의 지침서다. 목차만 봐도 구두법, 형용사와 부사, 시제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들어 주며 이해를 돕는다. 고명환 작가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소설을 쓰려는 사람에게는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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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교육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안도 주코 / 26.03.31 / 4.5점)

지능을 비롯한 여러 능력은 과연 유전으로만 형성되는가, 아니면 교육을 통해서도 길러질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꽤 많이 얻을 수 있는 바카라이다. 행동유전학이라는 생소한 학문을 다루는 저자가 수천 쌍의 쌍둥이를 추적하고 연구하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통해서 답을 찾아나가는 내용이다. 쌍둥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꽤 흥미롭게 읽었다. 결국 '유전은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교육을 통해서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라는 뻔한 내용이지만 그 근거를 알려주는 바카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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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 02.01.31 / 4.5점)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산으로 한량처럼 살아가는 도쿄 출신의 무기력한 지식인 시마무라가 눈 덮인 온천 마을을 찾는다. 그곳에서 게이샤 고마코, 신비로운 처녀 요코와 맺는 덧없고 서글픈 인연을 탐미적이고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낸다. 일본 문학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일본 특유의 문화와 문체가 인상적이고 배경인 니가타 지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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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다음 달에도 열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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