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과거를 만든다

그 일이 일어나는 이유

byNorah

나는 세상이 내 위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다. 나의 의도가 상상조차 못한 방식으로 종종 현실이 되곤 하는데, 그게 마치 모든 일이 그 결말을 위해 정교하게 세팅된 것처럼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진 적이 참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일이 과거현재미래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위해 그런 과거가 펼쳐지는 것이며 좋은 일 나쁜 일 따위는 없다고 믿는다.


그 일들이 일어난 이유를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제대로 알게 됨을 여러번 겪으면서, 모든 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판단하는 행동은 멈춰야겠단 생각을 했다. 세상에는 그냥 일어나는 해프닝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수로 열쇠를 떨어뜨리는 일조차 여사로 여기지 않고 하루를 꼼꼼하게 관찰해보면 그게 나에게 주는 신호였다는 걸 알 수 있다. 깨어있지 않고서는 포착되기 어렵지만, 인생을 깊이 들여다보면 놀랍고 신기한 일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매사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음을 잔잔하게 두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순수한 마음을 지닌다면 어차피 내 삶은 나의 의도대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걸 확신한다면, 노력하지 않아도 내가 하는 일과 몸과 마음이 올바르게 자리 잡힐 것이다. 사람들이 더 맑고 더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어려움 속에서도 될 일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