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고객님의 재력은 여기서 통하지 않습니다

by김동은WhtDrgon

돈이 곧 권력은 아니다 Money Is Not Power:

돈과 인맥으로 모든 것을 움직이던 인물이 그것이 통하지 않는 상대나 상황을 만나는 전개.


45_지갑 밖의 바람_종이조각_다다이즘_뒤집힌부의구조_종이·천·철사_열린지갑과종이돌풍.png45_지갑 밖의 바람_종이조각_다다이즘_뒤집힌부의구조_종이·천·철사_열린지갑과종이돌풍


돈으로 살 수 있는 복종, 살 수 없는 과거와 관계

사람들은 성문을 통과해야 산다. 그런데 수레 하나가 길을 막고 있다. 수레의 주인은 짐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버틴다. 만화 〈진격의 거인〉의 트로스트구 전투에서, 거인에게 쫓기는 사람들의 탈출을 가로막은 것은 거대한 괴물만이 아니다. 자기 물건이 다른 사람의 목숨보다 우선한다고 믿는 상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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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가 나타나 짐을 치우라고 해도 상인은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병사들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신은 군의 윗사람과도 아는 사이라고 내세운다. 평소라면 통했을 말이다. 항의할 곳이 있고, 누군가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의 불만에 가격이 붙는 세계에서는.


하지만 지금 성문 앞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종류의 힘이다. 군중이 빠져나갈 공간, 거인이 도착하기까지 남은 시간, 그리고 실제로 누가 길을 열 수 있는가. 그 순간 상인이 가진 돈과 인맥은 생각만큼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성문 앞에서 바뀌는 계산

상인에게는 아직 평소의 계산이 남아 있다. 짐을 버리면 손해를 본다. 병사를 협박해 자기 짐을 먼저 보내면 손해를 피할 수 있다. 그래서 길을 막은 원인이 자신인데도 길을 열러 온 사람을 문제 삼는다.


미카사는 그 계산에 상인이 넣지 않은 항목을 더한다. 다른 병사들이 사람들을 살리려고 목숨을 걸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한 사람 때문에 뒤에 있는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사실이다. 상인이 경호원과 인맥을 앞세워도 그녀는 멈추지 않는다. 결국 수레가 움직이고 사람들이 지나간다.


이 장면에서 돈은 없어지지 않는다. 상인은 여전히 물건을 소유하고 있고, 그 물건에는 가치가 있다. 달라진 것은 그 가치가 현재의 판단에서 차지하는 순서다. 미카사는 짐의 주인을 만족시키는 일보다 뒤에 있는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앞세운다. 재산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요구가 우선될 수는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준다.


독자가 느끼는 시원함은 상인의 손해 자체보다 막혔던 길이 열리는 데서 온다. 말싸움을 지켜보는 동안에도 성문 뒤에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옳은 말을 했는지 판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판단이 누구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지 보여 준다. 대사보다 수레가 비켜난 자리가 더 중요한 결론이다.


돈을 준 사람이 명령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 돈이 너에게 나에 대한 지배권을 준다고 생각하나?(And this gives you power over me?)"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존 대거트는 방 안에서 비슷한 착각을 한다. 그는 베인에게 자금과 기반을 제공했으므로 베인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일한다고 믿는다. 웨인 엔터프라이즈를 차지하려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자, 그 믿음을 바탕으로 베인을 몰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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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은 대거트의 부하에게 나가라고 말한다. 대거트는 자신이 바카라임자라며 남으라고 한다. 같은 방에 서로 다른 명령 두 개가 떨어진다. 부하가 누구의 말을 따르는지 보면 권력의 실체가 드러난다.


베인의 손이 대거트의 어깨에 올라가고, 부하는 방을 나간다. 대거트는 자신이 많은 돈을 줬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이 상대를 지배할 권한으로 이어진다는 전제를 베인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돈과 시설은 필요했다. 이제 그 필요가 끝났을 뿐이다.


장면은 긴 설명 없이 두 관계를 분리한다.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 사람과 최종 결정을 내리는 사람. 대거트는 둘이 같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베인은 처음부터 다르게 생각했다. 지급한 금액은 과거의 거래를 증명할 뿐 지금 눈앞의 사람에게 복종을 강제하지 못한다.


이것이 단지 부자의 허세를 꺾는 유쾌한 장면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도 있다. 성문 앞의 미카사는 여러 사람의 탈출을 위해 힘을 썼다. 방 안의 베인은 대거트보다 더 위험한 계획을 추진한다. 돈이 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더 공정한 질서가 온 것은 아니다. 돈으로 사 둔 안전을 잃은 자리에 무엇이 들어오는지까지 봐야 한다.


부하가 문을 닫고 나가는 짧은 동작이 그래서 무섭다. 대거트가 평생 익숙하게 사용했을 거래의 언어는 남아 있지만, 그 말을 받아 줄 사람이 방 안에 더는 없다.


트렁크 안에서 다시 꺼내는 제안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 V〉의 데빈 웨스턴은 끝까지 거래를 시도한다. 주인공들을 부리고 대가를 제대로 치르지 않으면서도 자신은 돈과 경호 인력으로 보호받는다고 믿어 온 인물이다. 그가 믿는 세계에서 사람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움직이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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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세 주인공을 모두 살리는 마지막 선택을 하면, 이 관계가 뒤집힌다. 주인공들은 자신들을 제거하거나 이용하려는 적들을 역으로 처리하고, 트레버는 웨스턴의 저택으로 찾아간다. 사설 무장 인력이 지키던 공간을 통과한 끝에 웨스턴을 붙잡아 차의 트렁크에 넣는다.


넓은 저택에서 지시하던 사람이 좁은 트렁크 안에서 협상한다. 그는 돈과 일자리를 내밀며 상황을 바꾸려 하지만 트레버가 지금 원하는 것은 새로운 고용 조건이 아니다. 그동안 웨스턴이 해 온 일을 또 다른 계약으로 정리해 줄 생각이 없다.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제안의 액수가 충분한가가 아니다. 제안받는 사람이 그 거래 자체에 참여할 생각이 있는가다. 돈이 힘이 되려면 상대도 그 돈을 받고 싶은 상태여야 한다. 웨스턴은 그 조건을 너무 오래 당연하게 여겼다.


플레이어가 직접 그의 저택을 돌파해 왔다는 점도 차이를 만든다. 보호 장치들이 추상적인 설정으로 무너진 것이 아니다. 돈으로 고용한 경호 인력, 큰 집, 달아날 공간을 하나씩 통과한 뒤 그를 만난다. 웨스턴의 말에 이제 힘이 없다는 것을 게임의 행동이 먼저 입증한다.


다만 이 결말이 좋은 사람들의 정의로운 심판은 아니다. 세 주인공은 범죄자이고, 그들이 택한 방법도 잔혹하다. 그래서 통쾌함에는 그 세계의 냉혹함이 함께 붙는다. 웨스턴은 돈이면 무엇이든 된다고 믿었지만, 자신이 돈으로 시켜 온 폭력 역시 필요와 적의에 따라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


베인과 트레버를 나란히 놓으면 부자가 실패하는 이유가 단순히 더 센 사람을 만났기 때문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돈이 통하지 않는 장면은 폭력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느냐와 상대가 내 제안을 받아들일 이유가 있느냐는 다른 문제다. 다음 두 작품에서는 거래하려는 대상부터 어긋난다.


더 부자가 되어도 과거를 살 수는 없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개츠비는 가난했던 시절에 사랑한 데이지를 되찾으려 한다. 그는 막대한 돈을 얻고 호화로운 저택에서 파티를 연다. 그러나 데이지의 남편 톰과 맞서는 호텔 장면에서 그가 원하는 것은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양보가 아니다. 데이지가 톰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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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는 그 요구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못한다. 개츠비가 채우려던 재산의 격차와 이미 살아버린 시간의 격차는 다르다. 돈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할 조건을 마련했지만, 그사이 존재했던 결혼과 감정을 없던 것으로 바꾸지 못한다. 거래를 거부하는 상대를 만나기 전부터 거래할 수 없는 대상이 있었던 셈이다.


대대로 부를 이어받은 집안을 뜻하는 Old Money도 여기서 중요하다. 톰에게는 큰 재산뿐 아니라 자신이 원래 그 슬롯의 구성원이라는 확신이 있다. 개츠비의 돈이 부족해서만 밀리는 것이 아니다. 어디서 왔는지, 누구와 어울릴 수 있는지까지 심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금액의 크기는 입장권의 전부가 되지 못한다. 돈이 힘을 잃는 이유가 재난이나 폭력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금을 안 받는 손님 앞에서 괴물이 커진다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가오나시는 금을 내놓자 목욕탕 종업원들이 몰려드는 경험을 한다. 음식과 관심이 자신에게 쏟아진다. 그에게는 누군가를 곁에 불러오는 방법을 배운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치히로에게도 금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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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는 받지 않는다. 지금 치히로에게 필요한 것은 가오나시가 제시한 보상이 아니다. 돈을 더 내놓으면 더 많은 환대를 얻던 방식이 이 한 사람 앞에서 멈춘다. 여기서 거절은 가격을 올려달라는 협상이 아니다. 치히로를 다른 종업원과 같은 욕망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가오나시의 폭주는 그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반응으로 읽을 수 있다. 관심을 얻는 데 성공한 수단을 더 크게 쓰는데도 원하는 관계는 생기지 않는다. 이후 목욕탕을 떠나 치히로와 이동하고 제니바의 집에 머무는 모습은, 금을 앞세워 사람을 불러 모으던 모습과 다르다. 함께 있을 방법이 생겼을 때, 상대에게 내밀 액수는 더 이상 장면의 중심이 아니다.


지갑을 닫은 다음에야 협상이 시작된다

Every Man Has His Price는 누구에게나 신념이나 충성을 바꿀 만큼 탐나는 대가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 믿음을 인물에게 심으려면, 보상으로 가로막는 사람을 움직인 경험을 거듭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성공을 쌓은 인물에게 Money Is Not Power의 상황을 주면 돈이 줄어들기 전에 판단 방식부터 막힌다. 더 내놓으라는 뜻인지, 거래 자체를 거부한 것인지 구별하지 못한다.


가오나시가 배운 것은 금을 주면 사람들이 다가온다는 규칙이다. 치히로는 그 규칙의 예외다. 반면 개츠비의 곤란은 더 많은 금으로 설득할 사람이 따로 있다는 문제가 아니다. 데이지가 이미 살아온 시간을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는 상대의 욕망을 잘못 읽은 거래이고, 다른 하나는 원하는 결과를 애초에 거래로 만들 수 없는 경우다.


가상의 탈출극에서 부자가 배 한 척을 통째로 사면 안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해보자. 선장은 돈이 없어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배를 띄우려면 아직 돌아오지 않은 가족을 데려와야 한다. 부자는 금액을 올리는 대신 그 가족을 찾아 나서야 한다. 돈은 구조에 쓸 장비를 살 수 있지만, 선장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지를 대신 결정해주지 못한다.


여기서 선장을 더 많은 액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인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가족을 구할 가능성이 낮아질수록 그는 흔들릴 수 있다. 부자 역시 거래하던 습관을 버린 즉시 좋은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구조를 도운 일을 새로운 채권처럼 생각한다면, 돌아온 가족 앞에서 다시 대가를 요구할 수도 있다. 같은 사람이 두 번 제안하되 그사이 무엇을 배웠는지 행동으로 드러난다.


게임에서도 돈의 힘을 꺾기 위해 상점을 갑자기 닫을 필요는 없다. 돈으로 도구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두면서 신뢰, 참여 의사,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별도로 다루면 된다. 앞에서 모은 자원이 여전히 쓸모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준비를 무효로 당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건을 이해하게 된다.


돈을 거절하는 사람의 다음 행동이 장면의 성격을 정한다. 베인은 위협을 계속하고 치히로는 자신이 하려던 일을 이어간다. 돈을 안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지갑을 닫은 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처음으로 묻는 순간, 흥정만 하던 인물에게도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



함께 읽는 15가지 클리셰와 트롭스

선물보다 상자가 좋음 — Kids Prefer Boxes: 비싼 내용물보다 단순한 포장 상자가 더 큰 즐거움을 준다.〈크리스티나 카테리나와 상자〉(그림바카라): 아이는 냉장고 상자를 성과 경주용 자동차 등으로 바꾸며 논다.

변호사 군단 — Army of Lawyers: 많은 법률 대리인이 상대를 압박하는 힘이 된다.〈사라진 배심원〉(소설): 담배 회사를 둘러싼 재판에서 양쪽은 변호사 조직과 자원을 동원해 다툰다.

뇌물의 역효과 — Bribe Backfire: 매수하려던 행동 때문에 상황이나 처벌이 더 나빠진다.〈비트라이프〉(게임): 체포를 피하려 경찰에게 돈을 건네면 오히려 뇌물 혐의가 더해질 수 있다.

재산으로 응징하기 — Hit Them in the Pocketbook: 상대를 직접 때리는 대신 수입과 재산에 손해를 입힌다.〈강철의 연금술사〉(만화): 에드는 요키에게 가짜 금으로 광산을 넘겨받아 주민을 짓누르던 재산의 기반을 빼앗는다.

돈으로 범죄와 싸우기 — Crimefighting with Cash: 재산으로 장비와 인력을 마련해 영웅 활동을 한다.〈프리스키 딩고〉(애니메이션): 어썸 X는 초능력 대신 자신이 거느린 용병 집단을 능력처럼 내세운다.

터무니없이 적은 뇌물 — Comically Small Bribe: 원하는 대가에 비해 우스울 만큼 적은 돈을 내민다.〈벤처 브라더스〉(애니메이션): 벤처 박사는 의사에게 약을 얻으려고 10달러를 내밀지만 시큰둥한 대답을 듣는다.

돈이 늘며 늘어난 문제 — Mo’ Money, Mo’ Problems: 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불행과 갈등을 부른다.〈나일 강의 죽음〉(소설): 리넷의 막대한 재산은 사람들의 선망뿐 아니라 그녀를 노리는 음모도 끌어들인다.

부유하지만 검소한 사람 — Affluent Ascetic: 충분한 재산이 있어도 소박하거나 금욕적으로 생활한다.〈신의 물방울〉(만화): 로베르는 큰 재산과 달리 공원에 만든 종이집에서 사는 노인처럼 나타난다.

폭력으로 받아내는 빚 — Loan Shark: 고리의 채무를 이용하고 위협과 폭력으로 상환을 강요한다.〈오징어 게임〉(드라마): 기훈의 채권자들은 상환하지 못하면 신체를 내놓으라는 문서에 서명하게 한다.

닿으면 금이 되는 힘 — Midas Touch: 만지는 대상을 금이나 귀중한 물질로 바꾼다.〈발라트로〉(게임): 미다스 마스크는 점수에 쓰인 얼굴 카드를 골드 카드로 바꾸어 수입의 가능성을 만든다.

부자에게 향하는 분노 — Eat the Rich: 부유층을 착취의 상징으로 보고 공격하거나 응징하려 한다.〈스위니 토드〉(뮤지컬): 토드와 러빗 부인은 사람을 파이로 만들 구상을 하며 계급과 먹히는 자의 위치를 뒤집어 농담한다.

돈을 태울 만큼의 부 — Money to Burn: 지폐를 소모품처럼 쓰며 부를 과시하거나 화폐의 무가치함을 드러낸다.〈영웅본색〉(영화): 마크는 초반에 위조지폐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운다.

보이기 위한 소비 — Conspicuous Consumption: 필요보다 재산과 지위를 남에게 보여 주려 사치를 한다.〈아메리칸 사이코〉(소설): 인물들은 호화로운 식당에서 먹지도 않을 비싼 요리를 주문하며 서로의 지위를 확인한다.

돈으로 관계를 지배하기 — Financial Abuse: 생활비나 수입을 통제해 상대를 종속시킨다.〈넬리의 약속〉(아동소설): 마이크 삼촌은 넬리 자매를 다시 데려가 공장에 보내고 그 수입을 차지하려 한다.

일하지 않는 부자 — Idle Rich: 풍족한 재산에 기대어 생계를 위한 노동보다 여가와 사교에 몰두한다.〈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영화): 에드바르 왕자는 공적인 의무보다 스포츠카와 자유로운 생활에 마음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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