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궁, 그 선택의 대단함!

자신의 원칙을 저버리지 않은 자를 기리며!

by임효진

바둑을 배울 때 흔히 말 듣는 게 있다. 명분을 얻을 건지, 실리를 취할 건지의 선택의 문제라고!


난 삼국지를 읽다가 처음 멈추어 섰다. 바로 진궁이라는 인물이 그렇게 만들었다. 삼국지를 잘 아는 이도 언급하지 않는 편인 모사로 알려진 그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역사서처럼 소개할 생각이 없다. 다만, 이 사람이 왜 조조를 떠났고, 여포를 선택했고, 장렬한 죽음에 의연히 대처했는지는 적어도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는 묻는다. 지금도 나에게!


성공을 위해 신념을 현실에 타협할 것인가?


패배하고 죽더라도 지조를 지키고 자신의 신념을 품 속에 넣고 가겠는가?


더 글을 이야기하는 건 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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