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에서
발 덜 아프기

byc 씨


아트페어에 갈 때

아무리 발 편한 신발을 신고 가도

많이 걸으면 발이 아프지.


발이 안 아프거나

덜 아프게 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지.


동물, 숲과 달 등 풍경,

의미 좋다는 달항아리, 호박 등

누구나 표현하고 똑같은 의미인 것.

머리의 한계로 팔 생각에 베낀 것 등.


누구나 표현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부스는 가지 마.

비슷한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는 많아.


너의 취향, 수준이 남다르다면

미리 갤러리마다 어떤 작품을 전시하는지 살펴보고

안 맞는 갤러리 부스는 빼.


니가 미리 알아 본 갤러리 부스만 곧바로 가서

원하는 작품을 긴 시간 동안 마주할 수 있을 거야.

좋은 게 또 있다면

봐서 좋지 못할 작품에서

미리 벗어날 수 있다는 거야.


안타깝게도

뻔한 취향에, 수준이 뻔한 사람이라면

비슷한 작품들 다 봐야 하니

부스마다 얼굴 보여야 겠지.

몸이 고생해야지 뭐.


참 덧붙여

어느 갤러리, 어느 작가가

어느 작품으로 참여하는지

앞서 알 수 없을 아트페어는 피하는 게 좋아.

수준 낮은 아트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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