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웃으며 가까스로 그리워한다
그에게서 백화점 일층 냄새가 났다
그는 만나자마자 손인사의 온기가 가시기도 전에 술한잔 하자고 제안했고 대낮인데 하고 되물었다
우듬지 가까이로만 잎이 무성한 소나무 사이를 걸으며 국적모를 표정과 정서모를 수다를 나눴다
한산한 한낮의 술집의 구석진 테이블에 앉자마자
서울은 자주 왔는데 한국은 처음이에요
도통 알 수 없는 말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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