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풍경은 없다 어쩌면 바람은 바래지도 않을까 설명할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서둘러 눈을 뜬다 고통 중에는 눈을 뜨나 감으나 반대급부에 가깝다 날마다 무너짐은 인간의 숙명 무너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무너짐을 마주하는 시선의 부재가 문제 외면한 순간들의 누적이 허무 직시한 시간들의 축적이 적요 깊은 고요함에서 가장 격렬한 움직임을 포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