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WSA 초급과정을 들었다. 초급과정임에도, 와인을 거의 안 먹어본 사람입장에서는 엄청난 지식이 들어왔다. 다 소화하기 힘들었다. 초급과정 자격증이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공부를 했으니 배운 지식을 이용하여 와인 하나를 구매해서 먹어봤다.
리슬링 와인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일단 와인 셀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은 와인을 보관할 아이템들이 없는 입장에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는 화이트 와인 중에 기억에 남는 와인을 선택했다. 수업 중에 아무래도 초보자가 혼자 접근하기에는 화이트 와인이 좋아보인다는 내용이 생각나서 구매했다.
사실 리슬링 와인이라는 점, 그리고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는 점에서 골랐다. 라벨은 집에 와서 AI로 확인했다. AI로 확인 정보는,
이름: 레 셰 생탕투안 리슬링 비오 2023 (Les Chais Saint Antoine Riesling Bio)
생산자: 몰테스 가문(Famille Moltès), 알자스 오랭(Haut-Rhin) 지역의 팔펜하임 마을
산지 등급: AOC 알자스 (Vin d'Alsace)
품종: 리슬링 100%
빈티지: 2023년 수확
도수 / 용량: 13% / 750ml
스타일: 드라이 (라벨 당도 표시가 Sec에 위치)
인증: 유기농(AB 마크 + EU 유기농 마크)
수상: 2025 스트라스부르 화이트와인 국제대회(Le Mondial des Vins Blancs) Grand Or(최고 금상)
리슬링은 독일 북부에서 많이 생산하는 걸로 수업시간에 들었는데, 나는 프랑스 와인을 산거였다(사실 구매하고 나서 알았다). 맨 처음 마실때는 왕만두 아래를 살짝 구운 왕만두지만 약간은 느끼한 만두랑 먹었는 데, 사실 잘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오자마자 냉동실에 넣었지만 충분히 차갑지 않은 느낌이었다.
이후, 와인에 얼음 넣어먹었는데(강사님이 우리나라에는 이런 방식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된다고 하심), 알코올 굉장이 낮아져서 뭔가 음료수 먹는 느낌이었다.
이후, 와인이 어느 정도 차가워 진 후, 먹었는 데 더 맛있는 느낌이었고, 떡볶이가 매우 떙겼다.
결국 편의점 떡볶이를 사와서, 와인하고 좀 더 먹었다.
처음으로 공부하고 산 와인이어서 그런지 취할 때까지 먹어버렸다 ㅎㅎㅎ.
아래는 AI가 좀더 정리해준 내용들.
몰테스 도멘은 1930년 앙투안 몰테스가 팔펜하임에 설립했고, 1960년 아들 롤랑이 이어받은 뒤 1995년부터 손자 스테판과 미카엘이 운영하고 있어요. 병 라벨의 "Moltès Antoine"이 바로 창립자 이름이에요. 예전부터 환경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포도를 재배해 왔고, 그 연장선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고 해요. 라벨에 그려진 새는 후투티(hoopoe)예요.
팔펜하임 언덕 기슭의 점토질 토양에서 자란 "트라디시옹(Tradition) 라인" 와인이에요. 품종 고유의 향을 살리되 어느 한 특징이 튀지 않게 균형을 맞췄고, 가볍고 과일향 좋은, 어릴 때 마시는 와인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알자스 리슬링은 일반적으로 곧고 미네랄한 스타일로 레몬과 부싯돌 같은 향이 특징이에요. 이 와인도 레몬·라임·청사과 같은 상큼한 과일향과 또렷한 산미,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하시면 돼요. 드라이하지만 리슬링 특유의 과일향 덕분에 살짝 달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온도: 8~10℃로 차갑게
음식: 해산물, 굴, 생선구이, 닭고기, 슈크루트 같은 알자스식 돼지고기 요리, 그리고 산미가 매운 맛을 잡아줘서 태국·한식 등 살짝 매콤한 음식과도 잘 맞아요
마실 시기: 지금이 적기예요. 장기 숙성용이 아니에요
개봉 후: 마개 막아 냉장 보관, 3~5일 안에
어찌되었건 즐겁게 마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