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날 구원할 수 있을까?

by쩨다이

어떻게 날 구원할 수 있을까?


아무일이 없다. 나쁜 일도 없다. 안 좋은 일도 없다. 나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하지만 난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다. 왜 그럴까. 똑같은 일상에 지쳐버린 걸까. 하지만 똑같은 일상을 통하여 내가 얻은 것도 많다. 왜 난 얻은걸 감사하지 못하면 변화를 원할까.


최근에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깊이 잘 자는 것도 아니다. 그냥 잠을 설치면서 눈을 감고 있다.


그러고보니 오른쪽 어깨가 안 좋은 것은 조금 문제다. 하지만 어깨때문에 우울할 정도로 어려운 건 아니다.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 답답함을 이 우울함을 이 고통을 그대로 수용해야하는 걸까. 고통에 벗어나려고 무언가를 해야하는 걸까.


근데 사실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 매일같이 하고 있는 루틴한 일들을 수행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가볍게 생각하거나 그냥 그런갑다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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