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마음,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진 줄 알았다. 하지만 금방 다시 생기고 말았다. 트리거가 있었다. 그 트리거 또한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이었다. 다행히 남과 비교하여 나를 비참하게 여기는 비교는 아니었다. 다행히도 상대방에 대한 존경이 일어나는 비교였다. 하지만 그 비교는 나를 채찍질 하게 만들었고, 다시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일으켰다. 마치 목표가 눈 앞에 있는 거 같았다.
나는 나와 비교하는 것은 괜찮을 줄 알았다. 과거의 나와 비교해서 더 나아졌다고 좋은 것이고, 더 나빠졌다면 지금부터 노력해야되서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내가 생각하는 나, 내가 꿈꾸는 나와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았다. 이것은 쉽게 자아의 비대를 낳았다. 내가 생각하는 나, 내가 목표로 하는 나는 허상이다. 실제하지 않는다. 나의 상상일 뿐이다. 나의 목표일 뿐이다. 어쩌면 지금의 기준으로 그 목표를 세운 것일 수도 있다. 막상 닥치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어찌되었건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미래를 향해 나를 채찍질 하고, 번아웃이 올거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 이미 충분하다고 천천히 부자가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지 하루만에 바뀌었다. 아직도 나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완전히 놓지 못했다.
투자는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아니다. 튼튼한 부자로 만들어 줄 순 있어보인다. 눈 앞에 왔다고 생각하니 다시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이대로 하면 될거 같으니 조급한 마음이 금방 찾아와 버렸다. 눈 앞의 미래로 비교하니 조급해졌다.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으며, 현재를 살아갈 순 없을까.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 발전할 순 없을까. 지금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미래에 부자가 되었다고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이미 나는 5년전의 나보다는 훨씬 부자가 아닌가. 그때나 지금이나 조급하고 쫓기는 건 똑같은 거보니 아무리 내가 부자되어도 똑같지 않을까하는 무서움이 찾아온다.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고 싶다. 타인과도 나와도.. 과거의 나와도 미래의 나와도. 내가 만든 허상같은 타인과도 내가 만든 허상같은 나와도 비교하지 않고 싶다. 그저 행하고 즐기고 싶다.
조급함을 버리고 싶다. 이미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 어쩌면 충분하다고 만족하다는 삶 자체가 더 나은 삶일 수도 있다. 지금 내가 쫓기는 빨리 가고 싶은 삶ㅇ느 더 나은 삶이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