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오늘이 어려웠다
쌓인 이야기들이 눈처럼 소복소복 쌓였다.
그런데 오늘은 여름을 시작하려는 날처럼 뜨거웠다.
한 동료의 얼굴에서 내 얼굴을 보았다.
혼자 웅크리고 있었다.
나처럼 아파 보였다.
그때 나는 매일 쓰던 성경 큐티글을 카톡으로 보냈다.
반응은 없었다.
답답했고, 어느 순간 멈추었다.
부서도 달라졌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최근 그가 명예퇴직을 앞두고 짧은 티타임을 함께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도 오래 아픈 시간을 지나오고 있었다.
나는 지나가는 말처럼 말했다.
“주일에 우리들 교회 판교채플에 있는데, 한번 와보세요.”
정말 올 줄은 몰랐다.
그런데 오늘 문자가 왔다.
“오늘 말씀 너무 좋고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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