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명상지도자과정 20주의 기록(19~20/20)
강의 사례 발표와 심사를 잘 마쳤다. 오랜만의 수업 시연이라 긴장이 되었는데, 계획했던 수업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학교 현장에서 부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바란다.'는 심사평을 기억하며 실천으로 옮겨야겠다 다짐해 본다.
체體 인仁 지智
발령 이후 지금까지 나는 '체인지'를 교사교육과정의 목표로 삼아왔다. 초등교육은 곧 전인교육이라는 믿음으로 운동, 인성, 학습 중 어느 것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잘 해내는 아이들을 길러내고 싶었다. 또한 교실과 학교의 존재 이유는 '사람과 관계에 대한 배움'에 있다고 믿었다. 모둠 활동, 학급 프로젝트, 학생 상담에 품을 많이 들였던 것도 그 이유였다. 그간의 애씀에도 공과가 있겠으나, 마음공부를 시작한 후로 생각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교실놀이를 비롯해 체육수업을 열정적으로 진행해 왔다 자부했지만, 돌이켜보면 흥미와 경쟁이 중심이 된 도파민 추구형 활동이 대다수였다. 요가의 다양한 아사나를 도입 단계에 활용했지만, 본 활동 전 스트레칭을 위한 도구로 그칠 때가 많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인식하도록 이끄는 수업 설계를 하지 못했다. '움직임-집중-호흡-느낌-연결'의 유기적 흐름으로, 아이들이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자기조절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혀나갈 수 있도록 나의 수업 활동과 구성을 재설계하고 싶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