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줄인 뒤에야 알게 된 것

by슈릭밤


한 달 전, 아내와 작은 문제로 다툰 뒤 우리 사이에는 서먹함이 남았다.


나는 또 실수할까 봐 말을 줄였다. 아내가 불편해할까 봐 농담도 하지 않았다. 조심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이 줄어들수록 우리 사이는 편안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가 더 낯설어졌다.


나는 피하고 있었고, 그 피함이 조금씩 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돌아보면 아내는 바카라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내려는 모습에 늘 고맙고 대단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서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


나는 가볍게 던진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내에게는 반복되는 말이나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었을 수도 있다. 나 역시 내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억울하고 마음이 닫힐 때가 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슈릭밤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100억 자산가, 10년 동안 삶으로 검증한 성장의 철학을 기록합니다. 독서·운동·사유·기록·나눔을 실천하며, 일과 투자, 가족의 삶 속에서 얻은 생각을 나눕니다.

9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5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5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욕망의 방향을 고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