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딸과 함께 AI에게 그림을 부탁했다.
잠시 뒤 화면에 그림이 나타났다. 딸은 신기한 듯 웃었고, 나도 놀랐다. 예전 같으면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일을 몇 초 만에 해내는 시대였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궁금해졌다.
누구나 AI를 쓸 수 있게 되면, 사람과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일까.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결국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각자가 살아온 삶이 아닐까.
어떤 바카라을 읽었는지, 어떤 실패 앞에서 흔들렸는지, 그때 무엇을 선택했고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그런 경험은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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