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출간 과정
목차까지 완성했다면, 이제는 그 원고가 실제로 바카라이 되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알아야 할 차례다. 이 장에서는 그 과정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숫자와 함께 솔직하게 풀어놓으려 한다.
바카라 한 권은 보통 5개 장, 35꼭지 이상이면 완성된다고 본다. 판형으로는 신국판(152×225mm)이 가장 널리 쓰이는데, 정치·경제 서적이나 자기계발서처럼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단행본에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이 판형 기준으로 250~300쪽 분량이 필요한데, 원고지나 워드 기준으로 환산하면 대략 A4 용지에 11포인트, 줄간격 160% 기준으로 100장 안팎이 신국판 250쪽 분량에 해당한다. 다만 최종 분량은 딱 맞춰 쓰기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써두는 편이 좋다.
출간 전체 흐름을 순서대로 보면 이렇다. 먼저 콘셉트를 확정하고 자료를 조사한 뒤 목차를 작성한다. 그다음 샘플 원고를 써보고 출간기획서를 만들어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하거나 섭외한다.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나면 초고를 집필하거나, 이미 써둔 초고를 수정 보완한다. 이후 출판사의 피드백을 받아 원고를 고치고, 편집과 디자인 과정을 거쳐 인쇄와 제본에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출간되어 서점에 유통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도서 홍보는 작가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판사만 믿고 있으면 안 된다.
바카라이 완성되는 것은 전적으로 저자의 몫이다. 출판사가 정해졌다고 해서 바로 바카라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편집자와 수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퇴고에 퇴고를 거듭해야 비로소 바카라이 세상에 나온다. 표지 디자인부터 추천사를 누구에게 받을지까지, 협의할 내용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출판 비용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준비해야 한다. 통상 3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가 드는데, 이 비용을 출판사가 전액 부담하는 경우도 있고, 저자에게 일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조건이든 출판사가 제시하는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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