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성의 정신화는 사랑이라고 불린다. 그것은 도덕성에 거두어진 위대한 승리이다." <우상의 황혼> 니체
'관능성'을 '성욕'으로 이해할 때, 그 정신화 작업은 이성애적 사랑으로 정의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도덕성에 대항하여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관능성'을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정신화 작업은 보편적 사랑이 된다. '사랑'이 도덕성에 대항하여 위대한 승리를 거두려면, '관능성'을 '성욕'을 넘어 '감각'으로 채울 수 있어야 한다.
'너'를 사랑하려면 '나'의 '성욕' 넘어 '너'를 '감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정한 관능이란, '성욕' 아니라 '감각'이다. 그때 비로소 우리를 얽매던 지독한 도덕성에 대항하여 위대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