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복잡할수록 쓸데없이 아름다운 것을 사는가.
웃기다.
사는 건 아이러니다.
돈으로 치료 중이다.
금융치료인지는 모르겠다.
커피 서버가 꼭 필요했던 건 아니다.
컵에 그냥 내려도 아무런 문제는 없다.
막상 시키고 나니
돈 들어갈 일들이 벌어진다.
나는 모르겠다.
갑작스러운 일들은 왜 자꾸 벌어지는 걸까?
사실 그런 건 궁금하지도 않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처리해야 할 일을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쓸쓸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흠. 그렇군.
치료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서버는 아주 이쁘다.
종이필터는 까먹고 주문을 안 했었다. 언제 오려나.
지금 내가 간절히 원하는 건, 종이필터 한 장.
인생 다 코미디. 훗.
사족
앞으로 행복할 인생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
핑크 서버여 영원하라.
쓸쓸한 날엔 너에게 기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