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러닝 잘했다
무릎 이슈가 있었지만
장마를 만났다
폭우를 뚫고 달리기에는
분명 20대 30대는 비를 좋아했고
러닝에 비가 감성적인 도구였다
지슴 나는 머리 이슈를 핑계 삼아
운동화 젖는게 초초개개 싫어서
(차라리 맨발로 다닐거야)
러닝 대신 홈트를 하기로 했다
4일 잘 했다
땀도 오지게 났다(덥긴 더운가봐)
예전에는 이 정도로 땀을
아 나이 나이 때문이구나 (된장)
금요일부터 방구석 휴가를 즐기면서
비가 퍼붓는 것을 창문으로 구경하면서
낭만은 아니구나 천이 넘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15층에 사는 우리는 괜찮은걸까
라고 잠시 생각했으나 반나절만에 바로 정상이 되어 버렸다
오호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가보네
오락가락하는 비로 인해
처지는 몸둥아리로 인해
홈트도 하는 둥 마는 둥
더우면 입맛이 없다고 누가 그랬어
콩국수 비빔국수 삼계탕 복숭아 옥수수
여름 맛난 음식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천지삐가리이구만
나 원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만 먹었습니다
맛있게 달리기는 장미로 인해 잠시 쉬어가는 중입니다
맛있게만 먹었으니 맛있게 살이 쪘습니다
편하게 입던 반바지가 다시 힘을 주어야 합니다
제 몸둥아리는 정직합니다
제 이름만큼이나 아주 투명합니다
굳이 안 그래도 되는 말입니다
이번 한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맛있게 운동하고
맛있게 굶기로 하겠습니다
하루 한끼 건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