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분명 여름이다
나의 계절 여름
손바닥 다한증이 도발을 하고
자타공인 뜨아파인 나인데
마시지도 않던 아아를 벌컥벌컥거리고 있다
다한증으로 온 땀줄기가 손으로 가서
얼굴에 땀이 안난다고 생각했는데
미세하지만 몽실몽실 땀이 맺히는것이 느껴진다
이 모든 것이 여름이라고 대놓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나
몸무게는 주말동안 살짝 간을 보더니
보란듯이 다시 원상복귀
진짜 이제 하다하다
체중계가 나에게 플러팅을 하고 있다
어이없네
월요일 출근길 기분이 썩 좋지 않군
출근길 버스노선에 대학이 2개
방학이군 나름 버스가 한산하다
중고등학교는 아직이지만
괜찮다 이 정도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계의 플로팅으로 인해
영 찜찜하다
물론 어제 내가 떡을 좀 먹었다
떡순이 빵순이에게 떡은 포기할 수 없다
눈치 못채게 채소 사이에 가려 먹었는데 실패
무거운 기분으로 출근한다
금요일부터 팔과 등을 쪼지고는 못하고
살살 못살게 굴고 있다
쪼져야하는데 쉽지 않네
작년 가을 추석부터 게으름을 피우더니
정직하게 보상을 받았다
뭐 내가 이제 비키니를 입을 것도 아니고
중앙에서 조정하는 에어콘 때문에 반팔을 입을 것도 아니지만
나름 나도 추구하는 몸매가 있단말이다
한 없이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여름
炽夏 익힌건 써먹어야지
무더운 여름이 시작하기 전
부디 팔뚝과 뱃살은 조져버리자고
10시 아니 11시 취짐 5시 기상
확실히 야식은 안 먹는군
아침이 길어지니 모닝독서가 되는구나
오늘 마김인 이력서
왜 블라인드 채용에
현재 온라인 게임 이름을 작성하라는거죠
쓰다가 멈춰버림
보상휴가 계획세워야 하는데
부산영화제 자봉 신청 끝났나
어 아직 안 끝났다
뽑아줄라나
워낙 경쟁률이 심해서
도전해보자구
이직이 힘들면 곁눈질이라도 해야지
시월을 위해 팔뚝 조져